이날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4일 흥진중 3학년 학생 함주원 군과 1학년 김소율·박수빈·조수은·이수경·권가경 양 등 6명은 학교 부근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A씨(70대)를 발견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주변에서 제세동기를 찾아와 사용하는 등 신속한 대처로 환자를 안전하게 병원까지 이송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학생들은 구급차가 올 때까지 평소 학교에서 배운 대로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적극적으로 구조한 덕분에 A씨는 곧바로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표창을 받은 함주원 군은 “실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해보는 것이 처음이라 걱정됐으나 위급한 상황에서 누구든지 저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할아버지께서 건강을 되찾으셨다는 점이 제일 기쁘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한편 이은광 교육장은 “학생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표창장을 수여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때에 학생들의 따뜻한 선행이 지역 사회에도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멋지다 함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