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주중 시진핑 주석과 통화…"관행 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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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03-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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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선인 신분으로 통화는 처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천막 기자실 '프레스다방'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가 이번 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취임 전 당선인 신분으로 중국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은 윤 당선인이 처음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 중국 국가주석이 당선인 신분에 있는 국가 지도자와 통화한 전례는 없고 정식 취임 후 통화 일정을 잡는 게 관행이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관행이 이번에 깨질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내로 통화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 주석과의 전화 통화가 조율이 이뤄졌다"며 "상대국 의제도 함께 전해 드리는 외교상 관례에 따라서 전화 통화 전에 많은 말씀을 드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북한이 10여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모라토리움 파기 등 군사 긴장을 높여가는 상황"이라며 "아시아‧태평양,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과의 긴밀한 공조, 새롭게 윤석열 정부가 이뤄나갈 한·중 관계에 따라서 통화 필요성도 부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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