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경기 양주시장이 2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하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임기를 3개월여를 앞두고 건강 문제로 퇴임한 것이다.
이 시장은 앞선 지난 21일 양주시의회 의장에게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 시장은 퇴임사에서 "재임하던 지난 6년은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했던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각종 기반시설을 대폭 늘리며 공약이행율 95%를 달성하는 등 보람과 자부심도 있다"면서도 "건강 문제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시민 여러분과 더 많은 소통을 하지 못한 점 아쉽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 "그동안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과 1300여 공직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본인과 시정에 대한 평가는 역사의 몫으로 남기고 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사랑하는 양주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퇴임식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정성호 국회의원 정덕영 시의장를 비롯해 시·도의원, 시 간부공무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시장이 퇴임함에 따라 양주시정은 오는 7월 1일 민선 8기 시장 취임 때까지 김종석 부시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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