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위원 "경제회복세 뚜렷…완화적 통화정책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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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2-03-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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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정책 심의위원들은 일본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일본은행은 완화적 통화정책은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은 전했다. 24일 일본은행은 1월 17~18일 동안 진행된 금융정책 결정 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코로나19 영향이 국내 외에서 감소하면서 일본의 경제활동 회복세가 명확해졌다는 데 심의위원들은 견해를 같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은행은 코로나19가 서비스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나 공급 부문에 미치는 제약은 줄어들지만, 완화적 금융환경, 일본 정부의 경기지원 정책, 해외 수요 증가 등 요소로 일본 경제가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은 휴대전화 요금이 줄어든 것과 같은 일시적 요인 등을 제외한 CPI 상승률은 약 0.5%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향후에도 CPI 전년 대비 상승률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 

가타오카 고지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일시적으로 1.5%를 넘어설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2%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모멘텀을 얻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지 위원은 24일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와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가 여전하기 때문에 경제 위험 증가에 무게를 더욱 실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일본은행은 엔 약세와 수입물가의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의 입장을 고수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행의 다른 위원은 2% 물가 상승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가계와 기업의 사고방식 자체가 바뀌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일본은행이 현재의 통화정책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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