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쓰레기 가득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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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3-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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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집안에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쓰레기를 가득 쌓아두는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를 근거로 올해 세부 추진 계획을 세웠다.

최근 조사에서 저장강박 의심가구로 파악된 19가구 중 10가구에 대한 지원이 올해 안에 이뤄진다.

이를 위해 시는 18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다.

대상 가구는 쓰레기 수거와 청소, 소독, 도배, 장판 등 160만원 상당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받게 되며, 통합사례관리 가구로 지정해 심리상담과 치료,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도 이뤄진다. 

저장강박 가구 환경 개선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중식비, 목욕비 등 2만원씩의 실비를 보상한다. 

한편, 올해 첫 지원 가구는 중원구 중앙동에 혼자 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서 모(63)씨가 거주하는 집으로, 당사자가 동의해 25~26일 양일간 주거환경 개선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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