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 이커머스 SI 업체 플그림 25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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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3-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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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아이앤씨가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서비스 전문기업 '플그림'을 250억원에 인수했다. 쇼핑몰 통합관리 서비스 '셀픽'을 비롯한 이커머스 분야 신사업 성과 확대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통해 플그림의 지분 100%(주식 18만주)를 현금 25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신성장동력 확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오는 31일 플그림 지분 80%(14만4000주)를 1차로 취득하고 오는 2024년 3월 31일 나머지 20%(3만6000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플그림은 지난 2014년 설립된 자본금 1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2018년도 85억원이던 매출을 2020년도에 134억원으로, 6억원이던 순이익을 9억원으로 늘리면서 성장하고 있다.

플그림은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프로젝트에 리더 및 핵심 역할로 참여해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완료"했고 "온라인 유통 플랫폼에 대한 다년간의 경험 및 역량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고 웹사이트 회사소개를 통해 밝혔다.

플그림은 2021년 주요 이커머스 사업 실적으로 스타벅스 클라우드 신규플랫폼 구축, 삼성물산 패션부문 SSFSHOP 개발·운영, 롯데 하이마트 PO 구축, 코리아세븐 모바일앱 고도화 구축, 롯데마트 백오피스 인프라 재구축 등을 제시했다.

앞서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2020년 4월 클라우드 기반 쇼핑몰 통합관리 서비스인 셀픽을 출시해 1년 만인 2021년 4월께 1600여곳의 가입업체와 52만여건의 누적 주문건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셀픽에 더해 이커머스 분야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신성장동력을 강화할 방안으로 클라우드·모바일 환경을 활용한 여러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 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플그림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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