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정부의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소공연은 25일 논평을 내고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를 환영하며, 이 같은 조치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피해를 극복하고 영업에 전념하며 회복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3일 주요 금융업권협회, 정책금융기관과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해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오는 9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뒤이어 금융위원회는 24일 소상공인 1·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만기 연장 및 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신보 보증부 대출의 부실 유보 조치 재연장 등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연장했다.
소공연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 보상 방안으로 가장 먼저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조치를 제시하고 금융당국의 조속한 조치를 요청한 이후 하루 만에 결정된 조치”라며 “소상공인 피해 회복에 대한 인수위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소공연은 “대통령 당선인측에서 밝힌 세금·공과금·임대료·인건비 세제 지원, 저리 대출 등 금융 지원 확대, 소액 채무 원금을 90%까지 감면해주는 긴급구제식 채무 재조정 등의 방안 등도 체계적으로 집행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이번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온전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경영회복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공연은 “신속한 추경을 통한 온전한 손실보상이 우선돼야 하며 충분한 금융지원과 근본적으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들이 지속적으로 펼쳐져 선제적인 소상공인 위기 대응책 마련에 나서줄 것을 정치권에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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