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IPX, 가상 캐릭터 '웨이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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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3-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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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명변경 후 처음 선보이는 캐릭터…메타버스 활동 등 기대

25일 IPX가 공개한 웨이드 캐릭터[사진=IPX]


아이피엑스(IPX·전 라인프렌즈)가 3차원(3D) 형태로 제작한 가상 캐릭터 '웨이드(WADE)' 지식재산권(IP)을 25일 전격 공개했다.

웨이드는 IPX가 지난달 사명 변경 후 첫 선보이는 캐릭터로, 서브컬처(하위문화) 감성이 매력으로 꼽히는 돌연변이 생명체다. 남극을 탐험하던 한 부부가 빙하 속에서 우연히 웨이드를 발견했다는 독특한 탄생 스토리를 갖고 있다.

웨이드는 신체가 물(水)로 구성돼 있으며, 염력 등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직업은 디제이(DJ) 겸 프로듀서다.

IPX 측은 "웨이드는 그간 선보인 귀여운 수퍼 디포메이션(SD·Super Deformation) 타입의 캐릭터와는 다르다"면서 "메타버스 속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서브컬처 감성의 가상 IP 웨이드를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IPX는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KB LEE(이규범)와 협업해 웨이드 IP를 만들었다. 이규범 컨설턴트는 국내 최초로 나이키(NIKE)와 협업하며 스트리트 패션의 대가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웨이드의 초기 스케치부터 구체적인 세계관 설정까지 전 과정을 디렉팅했으며, 앞으로 웨이드의 패션·음악·아트 부문 활동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웨이드는 이날 25일 첫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라이카(Leica) 카메라가 개최하는 '오 레이카 2022' 사진전에 참여하는 것. 웨이드는 이번 사진전에서 '외로움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제로 찍은 세계 곳곳의 사진을 공개한다. 미국 네바다 주의 황량한 사막의 주유소, 하와이 석양 아래 홀로 서핑을 즐기는 사람 등이 대표적이다. 총 34종의 웨이드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IPX 관계자는 "기존 버추얼 휴먼과는 차별화해 독특한 비주얼(외모)과 서브컬처 감성, 풍부한 스토리텔링까지 갖춘 버추얼 IP 웨이드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버추얼 IP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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