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 신임 감사에 국제 입양인 권리단체 대표가 선임됐다.
연합뉴스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뉴스통신진흥회의 추천을 받은 이경은(54) 국경너머인권 대표를 신임 비상근 감사로 선임했다. 이 감사의 임기는 3년이다.
이 신임 감사는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95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공보처, 국무총리실, 청소년위원회, 보건복지부 등을 두루 거치며 20여년 간 행정 경험을 쌓았다.
공직에서 물러난 이듬해인 2018년부터 2년 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을 맡았고, 2020년엔 국경너머인권을 설립해 국제 입양인들의 권리 옹호에 힘쓰고 있다.
미국 터프츠대, 서울대에서 각각 법학(국제법 전공)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고려대 인권센터 연구교수, 한국인권학회 이사를 역임하는 등 학계에서도 활발히 활약해왔다. 현재 대법원 양형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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