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 시장은 “현재의 보건소 규모로는 코로나19 등 대규모 감염병 사태에 대한 대응역량이 한계가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윤 시장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고자 감염병 전담부서 신설을 골자로 한 보건소 강화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건의사항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진자 급증에 따른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가 주요 내용이다.
코로나19 사태 등 대규모 감염병 사태 발생시 현재 감염병 전담부서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건소 감염병 전담부서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보건정책과 내 감염병관리팀 1개 팀에서 지난 해 감염병대응팀이 추가됐으나, 급증하는 확진자를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지난달부터 각 보건소에 30~40명씩 추가 인력을 임시로 배치해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는 게 윤 시장의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안산시를 비롯, 대다수 지자체가 기존 수행하던 보건정책 및 건강증진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는 점도 조직강화 필요성을 뒷받침 하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안산시와 마찬가지로 2개 이상 보건소가 설치된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에 보건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보건실장직(3급) 신설도 건의했다.
보건실장직은 대규모 감염병 사태 등이 발생할 경우 각 보건소 업무를 효율화하고 일원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윤 시장은 정부에 이 같은 건의 내용의 재차 필요성을 설명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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