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코로나 위기 속 역대 최대 흑자 달성...당기순익 348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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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2-03-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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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사진=유대길 기자]



군인공제회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군인공제회는 25일 개최한 대의원회에서 2021년도 회계결산을 의결한 결과  전년 대비 1987억원 증가한 34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최근 5개년 평균 당기순이익(887억원)의 4배 수준이자 군인공제회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군인공제회 자산은 14조3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6714억원 증가했다. 원금과 이자를 일시 지급하고 남는 초과금인 자본잉여금은 같은 기간 4945억원 증가한 1조2327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두 설립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급준비율은 전년 108.5%에서 5.5%포인트 오른 114%로 국내 공제회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군인공제회 측은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안정적인 자산관리체계를 구축하였고, 예년 대비 2배에 가까운 3조 4천억 원의 신규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가 정착됐다"며 "직접투자 확대, 해외투자 활성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전년도에 버금가는 수익을 창출하고, 회원이자율을 지속적으로 올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군인공제회는 높은 성과에 힘입어 회원저축 이자율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인상했다. 회원퇴직급여 이자율은 3.60%로 일괄 인상하고, 분할급여와 예금형목돈저축은 각각 3.00%, 2.80%로 올렸다. 이와 함께 예비역도 가입할 수 있는 '적립형 목돈수탁저축' 상품도 새롭게 출시했다.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국내외 우량 실물자산을 비롯한 플랫폼⋅바이오⋅AI⋅메타버스 등 신성장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회원주택1만호 공급의 차질없는 진행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군인복지기관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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