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사업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 접수를 24일 오후 6시에 마감한 결과 14개 자치구에서 30곳이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송파구와 중랑구에서 각각 4곳이 참여했으며, 성동구·도봉구·마포구·양천구에서 각각 3곳씩 신청했다. 이어 △종로구 2곳 △구로구 2곳 △중구 1곳 △강북구 1곳 △노원구 1곳 △서대문구 1곳 △강서구 1곳 △동작구 1곳 등이 신청했다.
모아타운은 신축·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새로운 정비방식이다.
4월 중으로 자치구에서 검토해 제출한 신청서를 바탕으로 대상지에 대한 정량적 평가와 소관부서 사전적정성 검토를 거쳐, 평가점수 70점 이상인 공모신청지에 대해 도시계획·건축·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선정위원회를 열어 25개소 내외 모아타운 대상지를 최종 선정한다.
대상지 정량적 평가는 주차난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사업실행이 가능한 지역에 중점을 둔다. 항목은 △모아주택 집단 추진 여부(20점) △모아타운 대상지 취지 부합 여부(60점) △노후도 등 사업의 시급성(20점) 등이며 지역주민 참여 의사 여부(최대 10점)를 가점으로 구성해 합산 70점 이상으로 최종 평가 대상을 선별한다.
도시재생지역 등은 균형발전본부에서 사업대상지별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아타운 대상지 적정 여부를 검토한다. 아울러 선정위원회는 재생 관련 전문가를 추가·구성해 공평하고 내실 있는 심사를 통해 최종 모아타운 대상지를 선정한다.
서울시는 대상지로 선정되는 지역에 대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비용을 5월 중으로 자치구에 배정해 계획수립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현재 추진 중인 모아타운 대상지 12개소의 원활한 사업 추진과 함께 이번 자치구 공모 접수로 올해 모아타운 지정 목표인 20개소 지정이 가능하도록 행정적·재정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질의 모아주택 공급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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