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4월부터 부서장이 주도하는 ‘내휴내맘’(내 휴가 내 마음대로) 캠페인을 추진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연가를 사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서장은 솔선수범해 월 1회 이상 연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직원은 휴가를 신청한 후 부서장이 전자결재를 하면 추가로 대면 보고를 하지 않도록 했으며 부서장은 징검다리 휴일에 직원들에게 “휴가를 사용하라”고 독려해야 한다.
휴가 중인 직원에게는 연락하지 않고 직원들은 대직자와 협의해 서로 연가 사용을 독려하는 문화를 만들 예정이다.
시는 연가 달력 이행 여부를 매달 평가해 상위 3개 부서에는 간식을 제공하고 ‘신명 나는 사무실’ 평가를 할 때 연가 달력 실적을 평가항목으로 추가할 방침이다.
부서장이 휴가를 사용하고, 연가 사용률이 높고, 징검다리 휴일에 부서 직원의 3분의 1 이상이 휴가를 사용하는 부서에 높은 점수를 준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선거 업무 등으로 직원 피로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유롭게 연가를 사용하는 문화를 조성해 휴식권이 보장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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