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 대상은 올해 논이모작 직불금을 신청한 전체 신청 필지 가운데 절반이다. 올해 직불금은 지난 2월 7일~3월 18일 신청·접수가 이뤄졌으며, 총 9만1843헥타르(ha)·36만7274필지가 신청을 마쳤다.
특히 부정 신청 개연성이 높은 필지를 우선 점검한다. 전년도 지급 면적보다 신청 면적이 늘어났거나 올해 신규 신청한 필지, 농업 경영체 실제 관리 면적과 신청 면적이 다른 필지, 2020~2021년 이행점검을 하지 않은 필지가 우선 점검 대상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점검을 위해 조사원 현장조사와 함께 항공영상·무인비행장치(드론) 점검도 한다.
준수 사항을 지키고 있지 않으면 농지 면적 전체나 일부만큼 직불금이 깎인다. 휴경 농지와 비닐하우스·유리온실 같은 시설재배도 지급 대상 면적에서 제외한다. 올해 논이모작 농가에 주어지는 직불금은 ha당 50만원이다.
농관원이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부적합 내용을 통보하면 지자체에서 직불금을 감액한다. 지난해 이행점검에서는 신청 면적 9만7852ha 가운데 2820ha가 감액 처분을 받았다.
안용덕 농관원장은 "이행점검을 철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점검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신청 농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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