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가 오는 4월 18일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을 맹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8일 "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방대한 병력과 핵전쟁 수단들이 남조선의 하늘과 땅, 바다에 기어들어 미친 듯이 합동군사연습에 돌아친 것으로 하여 조선반도 정세는 그야말로 전쟁전야를 방불케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전쟁광 윤석열의 등장과 함께 때를 만난 듯이 날치며 동족대결 나발들을 줴쳐 대는 남조선 군부의 호전적 행태와 이번 합동군사연습과 관련한 각종 방안들이 검토되고 있는 사실들을 놓고 볼 때 그때의 상황이 재현되지 않는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북한의 신무기 시험발사에 대한 우리 정부의 우려 표명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미국과 함께 '북침전쟁연습'을 벌이는 한국이 북한의 '자위적 군사력 강화 조치'를 문제 삼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한·미 군 당국은 그간 연합훈련이 "연례적 방어 훈련"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다. 그러나 북한은 훈련 내용 중 '북측 진입'이 포함돼 있다며 "침략전쟁연습"이라고 날을 세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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