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가에서는 29일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송하진 현 도지사와 전 국회의원과 현 국회의원 4명 등 모두 6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은 민주당 텃밭이어서 '민주당 후보로 결정되면 곧 당선'이라고 할 만해 당내 경선이 초미의 관심사다.
김윤덕(전주갑) 국회의원은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당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4년을 쉬었다가 재선했는데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도지사 꿈을 꾸고 있었다”고 말했다.
재선의 안호영 의원(민주당·완주·진안·무주·장수)도 지난 22일 출마하겠다고 공언했다.
안 의원은 “지난 20년간 위기돌파형 리더십이 아닌 관리형 리더십이 도정을 이끌어 전북 도민의 삶과 지역발전이 뒤처졌다”면서 “위기를 돌파하는 리더십을 가진 내가 도지사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 새만금 특별자치도를 조성하고 새만금∼군산∼익산∼전주를 30분대에 연결하는 전철 개통, 그린 수소와 데이터센터 등 미래 신산업 육성, 문화 수도 조성, 24시간 도지사실 개방 등 공약을 내걸었다.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관영 전 의원도 “이제 전북의 항로를 바꿔야 한다”면서 전북 새만금 특별자치도 조성, 대한민국 그린뉴딜 중심, 농생명 산업의 메카, 제3 금융중심지 육성, 공공의대 설립을 약속했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유성엽 전 의원은 2006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전북지사에 도전한다.
그는 민생경제, 생명 생태, 문화예술, 미래준비 등 4대 비전을 제시하며 전북이 당면한 위기를 딛고 더 큰 기회와 번영의 땅으로 우뚝 솟아오르게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기업가인 김재선 노무현 대통령 정신계승연대 전북 대표도 “40년 정당 활동과 실물경제 경험을 바탕으로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과 청년 일자리 창출, 도내 14개 시·군에 한 개 이상의 대기업 유치, 새만금에 골프장 50개 조성을 공약했다.
국민의힘에선 김용호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의당은 현재 마땅한 후보가 없어서 경쟁력 있는 인물을 영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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