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칼스버그 등 러시아서 철수…블룸버그도 영업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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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2-03-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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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부터 기업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맥주시장 1·3위 업체인 칼스버그와 하이네켄을 비롯해 블룸버그통신의 모회사인 블룸버그 LP가 러시아에서 철수하거나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칼스버그는 100% 자회사인 러시아 최대 맥주업체 발티카로 러시아 맥주 시장 점유율을 27%나 차지하고 있다. 칼스버스는 철수 발표에 대해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해야할 일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맥주 시장 3위 업체인 하이네켄도 러시아 사업을 다른 곳에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러시아 사업이 더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고 발표했다. 하이네켄 매출에서 러시아는 2%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도 이날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으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고객들은 앞으로 터미널과 데이터 라이선스, 데이터 공급, 전자거래 플랫폼 등 블룸버그의 금융상품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블룸버그는 이미 이달 초 자사 채권지수에서 러시아 채권을 배제했으며, 지난 9일에는 자사 글로벌 주가지수에서 러시아 주식을 제외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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