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3원 하락 출발…"월말 네고물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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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3-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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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2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3원 내린 1223.0원에 장을 시작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진전 기대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2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71% 각각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1% 올랐다.

러시아가 휴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29일(현지시간) 양국의 5차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약 7% 하락한 배럴당 105.96달러에 마쳐 에너지 가격 상승 부담을 완화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는 점도 수급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더불어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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