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퍼시픽자산 죽전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수전용량 국내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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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3-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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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장 14개 면적 건물에 100㎿ 전력 공급받아

  • 판교 IT기업 수요 공략 예상…2024년 준공 예정

  • "클라우드 전환, 신기술 연계…고객가치 극대화"

LG CNS 직원들이 '죽전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소식을 알리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가 100메가와트(㎿)의 전력량을 공급받는 국내 단일 최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을 수주했다.

LG CNS는 최근 퍼시픽자산운용이 발주한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에서 LG CNS는 데이터센터 컨설팅, 인프라 구축, 운영을 총괄하고 전기설비·공조·보안·비상대응체계 등 모든 영역을 설계·관리한다.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한 뒤 입주하는 사용자에게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 역량에 기반한 클라우드 통합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죽전 데이터센터는 지상·지하 각 4층으로 구성된 연면적 9만9070㎡ 규모(축구장 약 14개)의 건물에 100㎿의 수전용량, 1000개 가량의 랙을 배치할 수 있을 만큼 넓은 단일 상면, 통신회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망중립 데이터센터로 들어선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오는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입지를 고려하면 판교 IT기업 수요를 겨냥한 영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이 데이터센터에 전원을 포함한 주요 장비 이중화 구성을 적용해 무중단 운영과 이용자 자산 보호를 보장하고, 외기 온·습도에 따라 냉용기 시스템 운전모드가 자동 제어되는 친환경 공조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죽전 데이터센터 입주 사용자 대상으로 인프라·응용시스템·보안·비용 등 클라우드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더 뉴 MSP' 역량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LG CNS는 국내 최초 전용 데이터센터인 인천 데이터센터를 열고 상암, 부산, 가산 등 네 곳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고 있다"면서 "미주·유럽과 중국에 3개 글로벌 거점 데이터센터를 두고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기업(CSP)의 국내 리전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입주, 클라우드 전환, 신기술 연계로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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