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온·오프라인 완성형 에코시스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대표는 29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진행된 1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온라인으로 성장의 중심축이 기울어진 사업 환경 속에서 압도적 오프라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에코시스템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강 대표는 "트레이더스는 중장기적으로 출점을 지속하고, 멤버십 도입 등 사업구조를 업그레이드해 핵심 수익원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며 “몰타입, 그로서리 강화 매장 등 고객 니즈에 맞춘 이마트 점포의 리뉴얼 투자 확대를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마트 시장 내 초격차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 매장 공간을 효율화하고 대형 PP센터를 대폭 확대하는 온·오프라인 자산의 재배치를 통해 온라인의 높은 성장성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연내로 전망되는 SSG닷컴(쓱닷컴) 상장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며 최근 논란이 된 물적분할을 통한 '쪼개기 상장'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또 쓱닷컴이 상장되면 모회사의 주주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쓱닷컴 상장과 이마트 성장을 합해야 성공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쓱닷컴 상장은 모회사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마트는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100억원 결정 안건을 상정해 원안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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