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공사는 지난해 8월 2050년까지 인천항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탄소중립 선언식을 개최하고 친환경 항만운영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공사는 이같은 방침의 일환으로 올해 인천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세부 로드맵을 수립하고 단계별 세부 실행과제 발굴 및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인천항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와 지역·부문별 특성 분석을 기반으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연도별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인천항 특성에 맞는 세부적인 실행과제를 도출한다.
또 2020년부터 추진한 항만 하역장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올해도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데 사용되는 야드용 이동장비인 야드 트랙터 7대와 하역장비 트랜스퍼 크레인 4대에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키로 했다.
이럴 경우 항만 하역장비는 100% 친환경화를 달성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공사는 항만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개선 △선박 육상전원공급시설 도입·운영 △노후 디젤연료 예선의 친환경 연료추진 선박 교체 지원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한바 있다.
더불어△해상태양광 전력공급망 구축 △항만 순찰용 전기 바이크 운영 △탄소저감 R&D 추진△항만 유휴자원 활용 태양광 발전소 확충 등을 통한 녹색인프라를 확대 중이다.
공사는 2013년 아시아 최초로 친환경 LNG 연료 추진 선박인 260톤급 인천항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를 도입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감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해 11월 ‘탄소중립 녹색경영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세부 로드맵 수립 과정에서 인천항의 탄소 배출량 산정부터 향후 예상되는 시나리오에 대해 철저히 분석할 것”이라며, “수립된 로드맵을 기반으로 2050년까지 인천항 전체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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