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700만원대 상승…이더리움도 2개월만에 400만원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치가 급상승하며 29일 57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5717만5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46% 올랐다. 지난 22일과 비교하면 약 10% 오른 수준으로, 비트코인은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시가총액 규모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1.94% 오른 41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이 400만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1월 17일 이후 2개월여만이다.

분석가들은 가상화폐·블록체인 회사 '테라폼 랩스'와 같은 시장 참여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면을 평가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발언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요소로 작용했다고 관측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25일 CNBC 방송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가상화폐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가상화폐가 주는 이득이 있으며 지불시스템 혁신은 건강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테라폼 랩스 최고경영자(CEO)인 한국인 권도형 씨가 1월 말부터 10억달러(약 1조2200억원) 넘게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테라폼 랩스는 권씨와 소셜커머스 티몬을 창업한 신현성 씨가 2018년에 공동 설립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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