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당국 "31일 코로나 후유증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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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2-03-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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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한 어린이가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방역당국이 오는 31일 코로나19 완치자의 후유증과 관련한 조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29일 백브리핑에 "민관 협력을 통해 감염자의 데이터를 기관끼리 협력해서 보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관련 내용은 목요일(31일) 브리핑을 통해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고 팀장은 "기존에도 소규모로 후유증 조사를 추진했는데 감염자 증가에 따라 체계적으로 축적한 정보를 모아 연구할 필요가 있어서 기존 연구에 설문과 검진 등 임상 기반으로도 후유증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코로나19 후유증 연구는 소규모로 진행돼왔다.

코로나19 사태 초창기였던 2020년 9월 김신우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이 코로나19 완치자 57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965명 중 91.1%인 879명이 1개 이상 후유증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1월에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40명, 경북대병원에서 965명의 성인 확진자를 대상으로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 43%는 피로감을 느꼈고, 35%는 운동 시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으며 23%는 머리가 빠지는 탈모가 일어났다는 응답이 나왔다.

지난 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가 독감 환자보다 탈모 발생 위험도는 1.52배, 치매 발생 위험도는 1.9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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