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안철수) 경제2분과는 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 국회세종의사당 조기 개원 지원방안과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이 논의됐다.
이날 인수위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업무보고는 △행복청 일반현황 △그간의 분야별 주요 핵심정책 평가 △당선인의 공약과 연계한 중점 추진과제 △공약 이행계획 △당면 현안 및 건의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인수위 측에 따르면 인수위와 행복청은 세종시의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능을 완성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인근 시‧도와의 상생 협력사업,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주변 도시와 연계한 '신행정수도권 메가시티' 구축 방안을 검토했다.
또 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및 글로벌창업빌리지 조성, 첨단의료‧문화 인프라 확충 등 도시 내 혁신창업생태계를 조성해 미래전략도시 육성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밖에 인수위 측은 행복청 계획이 하드웨어에 치중됐다며, 취약계층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측면의 정책 수립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주거난을 겪고 있는 세종시 청년들의 주거사다리 정책으로 공공임대주택 및 분양주택(청년원가주택 등) 공급방안 등의 검토를 요청했다.
아울러 기업 등 유치 활성화를 위한 실효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 우수대학 등 유치 추진, 세종시의 진입경관 및 상징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경관 특화설계 상징물 설치 방안 등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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