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당 51시간 온라인에서 보내...스트리밍 콘텐츠 시청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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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3-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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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한 인프라 이용해 유튜브, 넷플릭스 등 OTT 시청 시간 높아

  • 일주일에 약 20시간 스트리밍 콘텐츠 시청...18시간은 업무에 사용

한국인은 평생 동안 34년 가량을 온라인 서비스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노드시큐리티]

한국인은 일생의 1/3 가량을 온라인 활동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사설망 솔루션 기업 노드VPN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은 약 34년 이상을 온라인 활동에 사용한다. 이는 한국인 평균 수명인 83.2년의 약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국인은 일주일 평군 51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내며 이 중 18시간은 업무와 관련 있다. 주당 20시간은 스트리밍 콘텐츠 시청에 쓰인다. 전 10시 07분에 온라인 접속을 시작해 오후 9시 42분까지 지속적으로 온라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대만(약 33년), 싱가포르(약 27년) 등이 뒤를 이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온라인에 할애하는 국가는 브라질(약 41년), 가장 적은 국가는 일본(약 11년)으로 나타났다.

연구조사 결과 44%의 한국인은 인터넷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고 답변했으며 41% 이상은 대부분의 취미생활을 인터넷을 통해 한다고 답했다.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개인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도 많았다. 한국인은 성명(77.1%), 생년월일(74.3%), 주소(59.9%), 혼인여부(33.8%)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우 노드시큐리티 한국 대표는 "대부분의 한국인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통해서 자신들의 삶을 편하고 행복하게 영위한다"며 "온라인에서 장시간 머무는 것은 사이버 범죄자의 희생양으로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현재 글로벌한 상황을 감안하면 그 위험은 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노드VPN의 의뢰로 외부 연구조사 기관인 Cint가 지난 2021년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했다. 참가자는 한국에 거주하는 18세부터 54세 사이의 성인으로, 모집단은 한국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추출했다. 연령, 성별, 거주지 등에는 가중치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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