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재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영남대학교는 일백여만평의 캠퍼스에 수천그루의 벚꽃나무가 식재 돼있어 매년 봄이 되면 벚꽃이 펴서 장관을 이룬다.
해가 가면 갈수록 벚꽃이 탐스럽게 펴 지역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있다. 벚꽃이 필 무렵이면 봄을 맞이하려는 사람들과 학생들이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축제 분위기를 형성한다.
하지만 2년전부터 불어 닥친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대학 캠퍼스가 통제되고 이에 따라 흐트러지게 핀 벚꽃을 즐기는것도 어렵게 됐다.
이에 대해 경산시 삼풍동에 살고있는 J씨는 "지난 2년동안 영남대학교의 만개한 벚꽃을 지척에 두고 제대로 즐기지 못해 애를 끓였는데 이제 정부의 거리두기 정책의 완화로 볼수 있게 됐다"며 "그러나 코로나19가 아직 우리 주변에서 창궐하고 있고 주변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는 상황이니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지키며 벚꽃도 즐겨야 겠다"고 말하며 우려 섞인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영남대학교의 벚꽃은 순차적으로 개화해 4월 중순까지 캠퍼스를 아름답게 물들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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