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그동안 총리 최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다. 그러나 그는 전날 윤 당선인을 만나 '총리를 맡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간 독대는 40여분간 이뤄졌다.
그는 당선인에 인수위 업무에 집중하고 소임이 끝난 뒤 당으로 돌아가겠다는 뜻도 함께 내비쳤다고 알려졌다. 이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이후 당권에 도전하고 6월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총리 후보군에는 한덕수 전 총리,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의 이름이 나온다. 당초 국민통합 차원에서 거론되던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 호남 인사 카드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전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과도 만났다. 두 사람은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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