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환동해본부,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4월 6일 첫 입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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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2-03-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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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2척 어선 조업, 대문어 등 고성 어업인 연간 25억원 소득 기대

저도어장 수역도 [사진=강원도]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오는 4월 6일부터 동해안 최북단 황금어장인 저도어장에 고성지역 어업인들이 입어한다고 밝혔다.

30일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저도어장은 매년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 동안 조업하고 있으며 문어, 해삼, 홍합, 해조류, 게류 등 어업인이 선호하는 다양한 어종이 어획돼 연간 평균 25억원의 어업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이번에는 192척(현내면 어선 80척, 고성군 어선 112척)이 조업할 예정이다. 

이중에서도 저도어장에서 어획된 대문어를 선호하는 대도시 소비자들이 늘어나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 저도어장을 매년 1월에서 3월까지 입어 통제함에 따라 타 수역에 비해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저도어장에서는 175일간의 조업 일수에 1만 544회의 어선이 출항해  연간 317톤의 어획량과 58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조업일수는 59%, 어업소득은 346%로 대폭 증가한 수치이다. 

앞서 환동해본부는 저도어장에 입어하는 고성지역 어업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성군과 고성군수협에서 저도어장 입어 어업인을 대상으로 안전조업규정 설명 및 월선조업 방지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조업구역 이탈 방지를 위해 경계부표 설치(12개)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환동해본부는 강원도 어업지도선, 속초해양경찰서 해경정, 해군 제1함대 고속정 총 6척을 고정 배치해 안전조업을 위한 공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저도어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해양경찰, 해군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월선 등 어업인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것과 동시에 획기적인 소득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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