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저도어장은 매년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 동안 조업하고 있으며 문어, 해삼, 홍합, 해조류, 게류 등 어업인이 선호하는 다양한 어종이 어획돼 연간 평균 25억원의 어업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이번에는 192척(현내면 어선 80척, 고성군 어선 112척)이 조업할 예정이다.
이중에서도 저도어장에서 어획된 대문어를 선호하는 대도시 소비자들이 늘어나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 저도어장을 매년 1월에서 3월까지 입어 통제함에 따라 타 수역에 비해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저도어장에서는 175일간의 조업 일수에 1만 544회의 어선이 출항해 연간 317톤의 어획량과 58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환동해본부는 저도어장에 입어하는 고성지역 어업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성군과 고성군수협에서 저도어장 입어 어업인을 대상으로 안전조업규정 설명 및 월선조업 방지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조업구역 이탈 방지를 위해 경계부표 설치(12개)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환동해본부는 강원도 어업지도선, 속초해양경찰서 해경정, 해군 제1함대 고속정 총 6척을 고정 배치해 안전조업을 위한 공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저도어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해양경찰, 해군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월선 등 어업인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것과 동시에 획기적인 소득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