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은 지난 14일 남평읍에서 시작해 28일 빛가람동까지 20개 읍·면·동에서 주민과 만나 시정 전반에 관해 논의하고 시민들 의견을 들었다.
특히 인구와 재정규모, 기업유치 등 현황 지표가 상승하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개교해 나주가 크게 발전한 점과 기대효과에 관해 시민들과 공유하면서 호남의 중심도시로 도약을 다짐했다.
주민과 대화는 해마다 연초 시정 운영 방향과 지역별 현안사업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생활 민원을 현장에서 직접 건의하는 대표적 민·관 소통의 장이다.
나주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이자 민선 7기를 갈무리하고 다가올 8기 시정을 설계하는 허심탄회한 대화 자리가 돼 어느 때보다 시민들 관심이 컸다고 평가했다.
나주시는 대화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 장내·개인별 소독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에 철저히 지켰다.
올해는 주민들 건의가 200여건으로 대부분 마을 도로 개설과 확장, 포장, 배수로 정비, 행정복지센터 신축 이전 같은 생활여건 개선, 일상 불편 해소에 관한 것이었다.
또 상곡리 토석채취 연장 허가를 반대하고 남평읍 카본헥사 공장 건립 반대, 빛가람동 초·중학교 과밀 현상 해소, SRF열병합발전소 가동 반대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시민들 주장이 강하게 나왔다.
나주시는 시민 의견을 모아 소관 부서 검토를 거쳐 앞으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강 시장은 “민선 7기 마지막 주민 대화를 통해 크고 작은 마을 현안과 일상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시민 행복이 최우선인 행정 본연의 역할을 숙고하는 시간이었다”며 “방대하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예외 없이 시정에 반영하고 시급한 현안부터 두루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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