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중국 출시를 앞둔 '검은사막 모바일'과 차기작 개발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이끌 리더로 허진영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펄어비스는 30일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앞서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허 대표는 COO로 재직하는 동안 펄어비스의 게임 서비스와 운영을 총괄하면서 실무형 능력을 갖춘 유능한 리더로 평가됐다. 대표로서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와 '붉은사막', '도깨비' 등 펄어비스의 차기작 개발을 성공시키고 글로벌 성장을 이끌게 됐다.
허 대표는 취임 인사말을 통해 "펄어비스는 설립 이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좋은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며 글로벌 유저들에게 사랑받고자 하는 공통 목표를 갖고 최고의 게임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는 현지 퍼블리셔와 함께 오랫동안 철저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가져오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붉은사막, 도깨비, 'PLAN 8' 등 신규 IP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엔진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트리플에이(AAA)급 대작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퀄리티로 개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적이고 영화같은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발전시켜 서구권 전통 콘솔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변화하는 미래 기술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빠르진 않더라도 시장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우리가 가진 자원을 잘 이용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펄어비스가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넘어,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무한한 상상에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1971년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물리학과(학사·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커뮤니티실장, 온네트 퍼블리싱본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게임서비스본부장, 다음게임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 펄어비스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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