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는 국악계 명인 명창들과 뜻을 모아 국악의 애칭을 '한음(韓音)'으로 정하고 이를 알리기 위한 '제1회 한음회' 공연을 다음 달 7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음은 한국음악을 줄인 말로 한국인이 즐기는 악(樂)·가(歌)·무(舞) 모두를 담은 '우리 소리'라는 의미가 담겼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한국인이 오랫동안 즐기고 지켜온 우리 소리 국악(國樂)을 '한음'으로 부르자는 사회적 제안"이라며 "한국 전통 음악을 국악이라는 이름으로 부르지만 전 세계에 한국인의 독창적인 음악이라는 점을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공감대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공연에서는 김정수 명인이 이끄는 양주풍류악회가 수제천과 천년만세를 연주한다. 이춘희·안숙선·왕기석 명창 등이 민요와 판소리, 가야금병창을 선보인다. 정명숙·진유림 명무의 살풀이와 북춤 공연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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