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한 소이상사 회장, 한국외대에 학교발전기금 2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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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3-3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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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권순한 소이상사 회장(이 한국외대에 학교발전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권 회장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63학번 출신으로 28, 29, 30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국외대는 "학교 사랑에 앞장서 온 권 회장이 모교 도약과 발전을 염원하며 다시금 나눔의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1983년 소이상사를 설립한 권 회장은 방사선·의료기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 무역회사를 만들었다. 또한,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한국수입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대한민국 수출시장 확대에 기여 했다. 

권 회장은 민간 외교 분야에서 무역 발전과 대외 통상·협력 활동에 힘쓴 공로로 대만 경제훈장, 이탈리아 기사작위훈장, 루마니아 산업최고훈장을 수훈했으며 현재는 주한 코스타리카 명예영사로서 양국 간 경제와 문화 교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을 포함해 권 회장은 총 12억6100만원을 한국외대에 기부했다. 한국외대는 권 회장의 동문 사랑 공로를 인정하고 지난해 11월 한국외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권 회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20대 시절 모교인 한국외대에서 익힌 국제적 감각과 경영인으로서 기본역량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을 잊지 않는다”며 “한국외대의 글로벌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 나아가 더 많은 동문의 모교 사랑이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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