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회장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63학번 출신으로 28, 29, 30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국외대는 "학교 사랑에 앞장서 온 권 회장이 모교 도약과 발전을 염원하며 다시금 나눔의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1983년 소이상사를 설립한 권 회장은 방사선·의료기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 무역회사를 만들었다. 또한,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한국수입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대한민국 수출시장 확대에 기여 했다.
권 회장은 민간 외교 분야에서 무역 발전과 대외 통상·협력 활동에 힘쓴 공로로 대만 경제훈장, 이탈리아 기사작위훈장, 루마니아 산업최고훈장을 수훈했으며 현재는 주한 코스타리카 명예영사로서 양국 간 경제와 문화 교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권 회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20대 시절 모교인 한국외대에서 익힌 국제적 감각과 경영인으로서 기본역량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을 잊지 않는다”며 “한국외대의 글로벌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 나아가 더 많은 동문의 모교 사랑이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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