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봉사조직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자긍심과 사기를 높여 지역봉사 단체로서의 역할수행을 돈독히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유공자 포상, 의용소방대 연혁보고, 기념사, 축사,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 영상상영,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은 이용길 동해소방서장과 심규언 동해시장을 비롯해 김기하 동해시의장, 김형원, 심상화 강원도의원, 최재석, 이창수 동해시의원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의용소방대연합회의 연혁에 따르면, 의용소방대의 역사는 1899년 ‘소방조’부터 시작했다. 1899년 2월 경성에서 소방펌프차 1대를 배치해 소방조를 운영한 것이 한국 내 소방조의 시초다. 이후, 1939년 ‘소방조’와 ‘수방단’이 해체되며 ‘경방단’으로 통합됐다. 그러나, 1953년 민병대를 조직함에 따라, 민간 소방 조직이 전무하게 되었다.
하지만, 의용소방대의 필요성이 재인식되었고, 1954년 전국 지역별 의용소방대 조직이 설치되고, 1958년 3월 11일 법률 제485호로 소방법 제정 시 소방법에 ‘의용소방대 설치에 관한 규정’을 마련한 것을 계기로 그 후 계속 발전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의용소방대의 역할과 임무는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의 소방업무와 화재 예방 활동에 대한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설치할 수 있는 단체다.
한편, 의용소방대의 날은 ‘1958년 소방법에 따라 의용소방대의 설치 근거가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의 상징 119’를 조합하여 만든 ‘3월 19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뜻깊은 날에 소방관계자와 의용소방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얼마 전 청명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동해시는 대형산불이 발생해 20%에 달하는 산림이 훼손되고 주택과 농가 피해 등이 이재민을 낳게 했다. 당시 상황에서 소방관계자 특히, 의용소방대의 활동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힘이 됐다”며, “이 자리에서 다시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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