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원도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Go! East, 여러분의 강원도 여행이 자원봉사 입니다”라는 주제로 산불피해지역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강원도지사, 피해지역 시장‧군수, 한국관광공사 등이 참여하며, LED 세레모니, 캠페인 영상 상영 등 부대행사와 함께 가두캠페인이 펼치며, 서울고속버스터미널(주)에서는 캠페인 개최를 적극 지원‧참여함으로써, 산불피해지역 주민의 아픔을 나누는 ESG 경영에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도가 관광홍보에 나선 이유는 강원도 4개 시‧군(강릉, 동해, 삼척, 영월)이 이번 산불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지역 관광객이 평소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하면서 피해지역 주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관광객 감소는 피해지역 방문 ‧ 관광에 대한 소극적인 인식에 기인한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산불피해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을 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피해지역의 경기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디어에 피해지역이 보도되면서, 관광지가 피해를 입어 방문이 어려운 것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는 부분이 있으나, 실제 대부분의 관광지들은 방문에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한 가지 사례로, 강원도 동해의 유명관광지인 논골담길의 일부가 불타는 영상이 보도되었으나, 실제 대부분의 구역들은 산불피해를 비켜가 관광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대형 산불로 많은 도민이 실의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관광객들이 강원도를 찾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가장 큰 자원봉사이자 응원”이라며 “앞으로도 피해지역에 대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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