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는 대학을 졸업하고, 재입학한 이른바 '유턴 입학생'이 올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경복대에 따르면 2022학년도 입학생 분석 결과 유턴 입학생은 132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25명보다 7명(5.6%) 늘었다.
이 중 4제 대학에서 유턴 입학한 학생은 30명으로, 전년 25명보다 5명(2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74.2%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30대 15.9%, 40대 7.6%, 50대 2.3% 순이었다.
전년 대비 20대는 2.6%포인트 감소한 반면 30대 1.5%, 40대 0.4%, 50대 0.7% 포인트 각각 늘었다.
최고령자는 56세였다.
유턴 입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는 간호학과, 치위생과, 임상병리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등 간호·보건계열이었다.
유턴 입학이 늘어난 요인이 높은 취업률과 급속한 고령화로 의료보건 시장이 확대되면서 노후 준비와 취업을 통해 제2의 직업을 찾으려는 성인학습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경복대는 분석했다.
경복대는 학벌보다는 사회맞춤형 실용교육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취업까지 가능한 전문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로 판단했다.
경복대는 교육부 발표 2017~2021년 5년 연속 졸업생 2000명 이상 수도권대학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2020~2021년 2년 연속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중에서도 취업률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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