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흐름...다양한 정책 추진에 적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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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3-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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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활용 첫 확대 간부회의 개최

  • 실·국장 아바타가 가상세계 회의장에 순차적 입장...회의 진행

 메타버스 간부회의 이미지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가상세계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하는 첫 번째 이색 실험에 도전했다.

도는 30일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이프랜드’에서 3월 확대간부회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디지털 기술 발달과 비대면 소통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직원들이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환경을 체험하고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안건 관련 실·국장 등 참석자들은 이날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회의장에 입장했다.

오 권한대행은 회의에서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에서 회의를 진행해보니 신기하고 색다른 경험”이라며 “메타버스가 디지털 환경에서 소통의 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성장 산업으로써 경제 발전을 위한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 권한대행은 이어 “도에서도 메타버스 산업육성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가상세계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전시·행사 등 새로운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며 “도 공직자들이 새로운 가상세계를 경험해보고, 앞으로 펼쳐질 디지털 세상에서도 선제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 디지털 역량 강화와 중장기 추진전략 △경기도 메타버스 산업육성 정책 추진현황 △메타버스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분야 마케팅 지원 사례 등을 다뤘다.

이 밖에도 일반현안으로 해빙기 대비 취약현장 점검 결과, 고액․상습 체납자 맞춤형 신징수기법 추진,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차난 해소 대책 추진 등이 논의됐다. 

메타버스란 초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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