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노우의 자회사인 케이크가 에듀테크 기업 '하이브에듀'를 인수하고, 언어 교육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케이크는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의 자회사 하이브에듀를 인수한다고 30일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케이크(합병회사)대 하이브에듀(피합병회사)가 1:0.3333412이며,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케이크는 2018년 스노우에서 선보인 영어 교육 애플리케이션으로, 2020년 10월 스노우 자회사로 바뀌었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원어민 실생활 영상과 오리지널 영어 강의 콘텐츠가 특징이다. 앱 다운로드 수는 1억건을 돌파했고,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1천만명에 이른다.
케이크는 하이브에듀가 추진해 온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기반 언어 교육사업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올해 안에 케이크 한국어 학습 버전을 출시한다. 한국어 교육 사업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이충희 케이크 대표는 "글로벌 영어 교육시장에서 서비스를 일궈낸 노하우에, 하이브에듀의 아티스트 IP 활용 언어 교육사업 역량을 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영어와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글로벌 이용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서비스는 물론, 나아가 외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친근하게 찾는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