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박정호-곽노정 '투톱 대표' 체제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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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2-03-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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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오후 이사회서 신규 각자대표이사에 곽노정 사장 선임

  • 이석희 사장, 美 '솔리다임' 의장 맡아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 추진

SK하이닉스가 박정호 부회장과 곽노정 사장을 앞세운 ‘투톱 대표’ 체제로 변모한다.

SK하이닉스는 3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곽노정 사장을 각자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박정호 부회장-이석희 사장 체제에서 박정호 부회장-곽노정 사장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SK하이닉스 측은 “곽 사장은 1994년 엔지니어로 입사한 이래 반도체 제조와 기술 관련 여러 사업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라며 “최근 중요성이 커진 안전 업무와 함께 전사 개발, 제조 등 기술 전분야를 통합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로서 곽 사장을 각자대표이사에 선임하기로 이사회에서 뜻을 모은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각자대표이사였던 이석희 사장은 미국 인텔 낸드사업 인수 후 출범한 자회사인 솔리다임(Solidigm)의 의장을 맡아 미국 내 경영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솔리다임의 PMI(Post Merger Integration, 인수 후 통합) 작업과 함께 낸드 사업의 글로벌 확장, 미주 R&D 센터 설립 등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30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사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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