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SAP ERP 구버전→S/4HANA로 갈아탄다

SAP로부터 MS 전용 S/4HANA 제공받기로

인재관리, 재고관리, 앱 개발 플랫폼도 도입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 솔루션을 이용해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SAP S/4HANA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MS는 기존 SAP ERP 시스템을 인공지능, 머신러닝, 고급분석 등 기술이 탑재된 'SAP S/4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으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MS는 인사 운영과 인재 관리를 위한 'SAP 석세스팩터스', 판매·재고 계획과 공급망을 관리하는 'SAP 인티그레이티드 비즈니스 플래닝 포 서플라이체인', 비즈니스 앱 개발 플랫폼인 'SAP BTP' 등 3개의 SAP 솔루션을 함께 도입한다.

SAP는 ERP 워크로드와 같은 필수 IT환경 일부를 MS 애저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한다. MS의 애저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라이즈 위드 SAP 운영에 중요한 내부 비즈니스 시스템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앞서 MS 팀즈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파워BI'와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로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개선하는 솔루션 통합 운영 사례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예고했다.

플로리안 로스 SAP 최고 디지털 및 정보 책임자는 "MS 애저에서 SAP의 중요 내부 시스템을 최적화함으로써 보안, 유연성 및 확장성이 개선됐다"며 "앞으로 이 클라우드로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전환에 성공하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샬롯 야코니(Charlotte Yarkoni) MS 커머스 및 에코시스템 부문 사장은 "애저에서 라이즈 위드 SAP 솔루션 기능을 활용하면, 자체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충족하며 해당 솔루션을 고객과 공유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과 민첩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