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계곡 남편 익사살인 이은해 공개수배... 과거 '러브하우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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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3-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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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사진 왼쪽)와 공범 조현수[사진=인천지방검찰청]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전 남편을 살해한 ‘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은해(31·여)와 공범 조현수(30)에 대해 검찰이 공개수배에 나선 가운데, 이씨가 과거 방송에 출연한 사실이 회자되고 있다.
 
이씨는 20년 전인 2002년 3월 MBC '신동엽의 러브하우스'에서 장애를 가진 부모님과 함께 출연했다. 당시 러브하우스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집을 리모델링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씨는 당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인천지검 형사2부 이씨와 조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의 남편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영을 할 줄 모르는 A씨에게 다이빙을 시킨 후 구조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남편 명의로 든 8억원 규모의 생명 보험금을 노리고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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