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래 서천군수, 경제부총리에 '브라운필드' 등 지역현안사업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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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허희만 기자
입력 2022-03-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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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장항제련소 브라운필드' 생태복원을 통한 새로운 도전

노박래 서천군수, 경제부총리에 ‘브라운필드’ 등 지역현안사업을 건의하고 있다[사진=서천군]

노박래 서천군수는 지난 30일 서천 청년마을 ‘삶기술학교’를 현장 방문한 홍남기 부총리에게 ‘옛 장항제련소 오염정화토지 생태복원 사업’ 등 지역현안사업을 직접 건의하고 설명했다.
 
충남 서천군은 대한민국 산업화시대 국가산업발전의 심장과도 같은 역할을 주도했으나 1989년 폐쇄된 구)장항제련소 일원 오염정화토지인 브라운필드를 활용해 국가와 지역이 상생하는 정화와 힐링의 국가적 상생모델로 ‘옛 장항제련소 오염정화토지 생태복원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제적 수준의 생태습지 조성, 생태체험관 건립, 탐방로 조성, 생태숲, 복연자연림 등 재자연화로 자연의 생태복원력을 강화하고 생태적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지난해 국토연구원에서 경제성 분석 결과, 편익비용(B/C)이 1.21로 나타나 경제적 당위성은 확인됐으며, 3천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1천212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기본계획 및 예타 대응전략 수립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사업 준비 전반을 보조하는 자문위원을 새롭게 구성하였고, 장항제련소 생태복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한 국가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20대 대선 당선인 충청남도 지역공약에 ‘브라운필드 재자연화’를 반영했고, 새 정부 인수위원회 환경부 및 충청남도 현안 업무보고에 ‘서천 브라운필드’를 반영해 국정과제화 추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서천군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산업화 과정에서 오염된 토지를 정화해 지역발전에 새로운 기회로 활용한 세계적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 갯벌’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국제적 생태도시 서천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브라운필드 사업이 재자연화를 통한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로써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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