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수 목사, 잠비아 히칠레마 대통령… '마인드교육'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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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3-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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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비아 대통령, 장관‧각료와 마인드교육 시행 지원 약속

국제청소년연합은 지난 3월 23일,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말라위에 이어 두 번째 방문국인 잠비아에서 대통령과 만나 ‘마인드교육’ 시행을 논의했다. [사진=국제청소년연합]


국제청소년연합은 지난 3월 23일(현지 시각), 남부 아프리카 6개국(말라위, 잠비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에 정부 초청 방문 중인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말라위에 이어 두 번째 방문국인 잠비아에서도 대통령과 만나 ‘마인드교육’ 시행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등 각국 정부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교육’이 남부 아프리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지난 23일, 하카인데 히칠레마(Hakainde Hichilema) 대통령 초청으로 잠비아를 방문한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청소년부 차관, 대통령 민정수석, 경제수석, 공보수석, 루사카 주 정부 장관 등 정부 각료들이 배석한 가운데 청소년 교육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잠비아 히칠레마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박 목사는 IYF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교육을 잠비아 공교육에 도입할 것을 제안했으며, 박 목사는 마인드교육의 핵심인 사고력, 자제력, 교류의 중요성과 함께, 시범학교 선정, 마인드 교사 양성, 마인드학과 설치 등 향후 10년간 잠비아에서 시행할 마인드교육 시행 방안을 제안하며 “마인드 교재 등 교육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잠비아의 청소년 교육을 IYF에 맡겨달라”라고 말했다.
 
면담은 이에 배석한 정부 각료들의 마인드교육 시행 관련 발언과 질의응답으로 이어진 자리에서 히칠레마 대통령은 “IYF에서 하고자 하는 일들이 우리의 교육 방향과 일치한다”라며, “마인드교육을 통해 자기개발에 중점을 두는 교육을 하고 싶다. 계속해서 함께 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잠비아의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IYF가 도와주길 바란다”라며, “관련 부처를 통해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겠다”라며 마인드교육 시행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IYF는 앞서 2016년, 잠비아 정부로부터 청소년센터 부지를 제공받아 건축을 진행했으며, 현지 시각으로 지난 3월 24일, 무탈레 날루망고 잠비아 부통령과 청소년부 차관, 주한 잠비아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IYF 청소년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또한, 2016년, IYF와 교육 협정을 맺은 코퍼벨트대학교(Copperbelt University)에 마인드학과가 신설돼 마인드교육이 정규 과정으로 교육되고 있다.
 
앞선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과의 면담에 이어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 면담에서도 마인드교육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마인드교육 도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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