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무협과 스타트업 '개방형 혁신'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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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3-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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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전기차·빅데이터 등 대상 기업 선발...모든 분야 협력 추진

LS일렉트릭이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개방형 혁신 사업을 본격화했다.

LS일렉트릭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에너지·자동화 사업 분야 미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최종 발표회’를 무역협회와 공동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서류심사, 1:1 밋업(Meetup) 등 과정을 거쳐 1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6개 스타트업이 소개됐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비전문가를 위한 인공지능(AI) 딥러닝 비전 검사(뉴로클) △AI 연산처리용 신경망처리장치(NPU) 반도체(딥엑스) △공동 주택용 전기차충전 서비스(플러그링크)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도시 에너지 맵(나인와트) △뿌리기업 공정 개선 솔루션(시즐) △마이데이터 플랫폼(에스엔피랩) 등 사업을 추진한다.

LS일렉트릭은 각 기업의 제품, 서비스,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또 추후 공동 프로젝트, 지분투자 등 추가적인 협업도 검토한다.

이번 사업을 후원한 서울창업허브는 현장 기술검증(PoC) 자금 일부를 지원하고 무역협회는 최종 경선에 참가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은 업무속도, 사업모델, 조직문화에서 많은 차이가 있지만 그 덕분에 협력을 통한 혁신의 기회도 존재한다”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소통을 통해 시너지 창출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LS일렉트릭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자체적인 기술 개발 중심의 사업개발 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 외부의 혁신 자원과 파트너십을 활용한 ‘기업 벤처링’을 통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LS일렉트릭은 내부적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 리딩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제 개방형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글로벌 1등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포스터 [사진=LS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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