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비하인드] 한강 너머 2.5㎞ 떨어진 곳에서 바라본 '세기의 결혼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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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입력 2022-04-0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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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걷는 손예진과 허리 숙여 인사하는 현빈.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이 3월 3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진행되었다.

아주경제 취재 결과 본 결혼식에 앞서 오후 2시 30분에 리허설 촬영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 애스톤하우스에서 2.5㎞ 떨어진 한강 건너편에 자리를 잡고 현빈과 손예진의 모습을 포착했다.
 

리허설 시작을 앞두고 수많은 경호원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의 결혼식은 양가 부모와 지인만 초대해 철통보안 속에 비공개로 치러졌다.
 

유일하게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한 남자, 누가 봐도 현빈이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수많은 스태프와 경호원들로 인해 누가 현빈인지 육안으로 관측이 어려워 계속해서 공셔터를 누르던 도중 2.5㎞ 떨어진 곳에서도 빛나는 훤칠한 외모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현빈이다.

수없이 셔터를 눌렀다. 그러나 아쉽게도 물리적 거리로 인해 실물을 담아내지 못해 매우 아쉬운 순간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빈과 꼭 닮았다고 전해지는'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버진로드를 걷는 손예진.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랑 입장을 마치자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걸어오는 손예진이 뷰파인더를 통해 보였다. 

어깨 라인이 드러나는 오프숄더 웨딩드레스와 면사포, 그리고 정확하게 파악은 되지 않았지만 부캐를 들고 버진로드를 천천히 걷는 손예진.
 

아쉽게도 리허설 때는 한강을 뒷배경으로 자리 잡아 두 사람의 뒷모습만 취재가 가능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리허설의 주목적은 기록, 즉 촬영이었다. 드넓은 한강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다 보니 두 사람이 함께 카메라 쪽을 바라보는 경우가 없어서 아쉽게도 뒷모습뿐이었다.

한편 손예진과 현빈은 지난 2019년 영화 '협상',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에 연이어 동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작품 활동을 진행하며 총 세 번의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모두 부인했다. 이후 2021년 1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 올해 2월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날 하객으로는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배우 공유, 공효진, 하지원, 정해인, 한재석 등 톱스타들이 참석했다.

촬영 데이터 : 캐논 EOS R5, RF600mm 1/1000 F11 ISO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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