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3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의 항공, 해운 및 전자 분야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미크론을 포함해 초소형전자부품 최대 수출업체 등 21개 기업과 관계자 13명을 새로운 제재 명단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미크론은 러시아 국가 결제카드시스템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라고 재무부는 덧붙였다.
미 상무부는 또 다음날인 4월 1일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120개 기업을 추가로 수출 제재 명단에 포함할 예정이다.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은 브리핑에서 "내일 상무부가 항공 및 해운 분야의 러시아 및 벨라루스 기업에 대해 추가 수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명단에 포함되면 별도 허가가 없는 한 미국의 첨단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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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한 아파트 건물이 러시아군 폭격을 받아 심하게 부서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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