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안양천 이제 국가정원으로서의 품격 갖춰야 할 때"

안양천 공유 경기 4개 단체장 토론자로 나서

[사진=안양시]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31일 주민공청회 패널로 나서 "안양천이 이제는 국가정원으로서의 품격을 갖춰 고품격 힐링명소로 한 단계 더 올라설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 시장은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안양천 지방정원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에 패널로 참석한 뒤, "시민들의 애환이 담긴 안양천은 과거 산업화 시대 오염천의 대명사였지만 시민과 지자체의 노력에 힘입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거듭 났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안양천의 생태적 특성을 살린 조성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며, 특히 "하천 범람 피해에 대한 복구력이 강한 식물을 식재해 식물의 자연적 회복을 이용한 하천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최 시장은 안양천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게 될 경우, 정원관광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보전, 시민휴식과 문화 소통공간 등으로 크게 각광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안양시]

유튜브로 생방송 중계된 이날 공청회는 박승원 광명시장·한대희 군포시장·김상돈 의왕시장도 패널로 함께해 안양천의 존재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가정원 지정에 뜻을 같이 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금일 주민공청회는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계획에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