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3월 CBSI 1.3p 하락...4월은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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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04-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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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 자재 가격 상승 압력으로 중견 및 중소 건설사 지수 동반 하락

[자료=건산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월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전월 대비 1.3p 하락한 85.6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CBSI는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심리적 위축으로 지수가 17.9p 하락해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인 74.6을 기록했다. 이후 2월 12.3p 반등해 지수가 개선되는 듯했지만, 3월 1.3p 하락해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건산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건설 자재 가격 상승 및 수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으로 전달 CBSI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통상 3월은 공사 물량이 증가해 지수가 개선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기대와 달리 지수가 하락했다"면서 "러시아 침공사태로 국제 자재와 연료 가격이 급등했는데 국내 건설 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 중견 및 중소 건설업체에 부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4월 지수는 3월보다 35.2p 상승한 120.8로, 경기 상황이 3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위원은 "다만 최근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으로, 향후 추이를 좀 더 살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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