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1일 글로벌 자금세탁방지업무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국외 자금세탁방지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이하 국외 AML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24개 국가에 진출해 있는 하나은행은 강화된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외 점포의 자금세탁방지 및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시스템 고도화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차세대 '국외 AML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통해 △자금세탁 유형론을 활용한 시나리오 확장으로 강화된 모니터링 체계 확보 △ECM(Enterprise Case Management: 다차원 분석) 도입을 통한 국외 점포 의심거래 점검 체계 효율화 △고도화된 자동 보고서 작성 지원 등 레그테크(Reg-Tech: 규제와 기술의 합성어) 기반의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플랫폼 업무 범위 확장 및 AI 및 머신러닝 기능 추가 △테스트 시스템 도입에 의한 사전점검 환경 구축 등으로 현지 글로벌 감독기관의 자금세탁방지 요건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국외 AML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현지 금융 당국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도화된 내부통제체계를 바탕으로 국제금융시장의 강화된 자금세탁방지 기준과 제재에 대비해 글로벌 선도은행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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