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로 중단된 ANWA 둘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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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4-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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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 2R 오후 8시경 일몰로 순연

  • 잔여 경기는 셋째 날 오전부터

  • 방신실 14위·황유민 44위·이정현 49위

챔피언스 리트릿 골프클럽을 걷는 방신실. [사진=마스터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이 주최하는 여자 아마추어 대회 2라운드가 일몰로 순연됐다.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ANWA) 둘째 날 2라운드가 3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에반스의 챔피언스 리트릿 골프클럽(파72)에서 열렸다.

이날 챔피언스 리트릿 골프클럽에는 폭우가 내렸다. 경기가 지연되자, 선수들은 클럽하우스 등지에서 대기했다. 어린 아마추어 선수들이라 대기 시간에 책을 읽기도 했다. 

이후 경기는 재개됐지만, 오후 7시 52분경 일몰로 순연됐다.

2라운드 순연 결과 17번 홀(파3)까지 소화한 방신실(18)이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기록했다.

현재 순위는 공동 14위(3오버파)로 최종 3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뒀다. 최종 3라운드는 4월 2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스윙하는 방신실. [사진=마스터스]

아웃 코스(1번 홀)로 출발한 방신실은 첫 홀 보기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6번 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9홀 점수를 줄이거나 잃지 않았던 그는 10번 홀(파4) 버디, 13번 홀(파4) 보기, 14번 홀(파5) 버디를 기록했다. 

15번 홀(파4)부터 17번 홀까지는 모두 파로 막았다.

경기 중단을 알리는 호른이 울린 것은 18번 홀(파5)에서다. 

남은 한 홀은 다음 날(4월 1일) 오전 7시 30분에 소화한다. 2라운드 종료 직후 상위 30명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한다. 연습 라운드를 위해서다.

방신실은 현재 공동 17위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함께 출전한 황유민(19)은 7오버파 공동 44위, 이정현(16)은 8오버파 공동 49위에 위치해 있다.

두 선수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황유민은 6홀, 이정현은 8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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