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中 증시, 외국인 '사자'에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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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4-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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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94%↑ 선전성분 0.91%↑ 창업판 0.28%↑

[사진=로이터]

청명절 연휴(4월 3~5일) 휴장을 앞두고 중국 증시가 1일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52포인트(0.94%) 상승한 3282.72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68포인트(0.91%) 오른 1만2227.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8포인트(0.28%) 상승한 2666.97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4056억 위안, 529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호텔 관광(4.30%), 주류(3.09%), 미디어·엔터테인먼트(2.92%), 교통 운수(2.50%), 가전(2.29%), 부동산(1.79%), 개발구(1.73%), 금융(1.66%), 화공(0.99%), 조선(0.78%), 가구(0.50%), 비철금속(0.47%), 자동차(0.38%), 전력(0.20%), 식품(0.20%), 석탄(0.19%), 농·임·목·어업(0.11%), 철강(0.06%), 전자 IT(0.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바이오 제약(-2.13%), 비행기(-0.98%), 유리(-0.98%), 제지(-0.87%), 시멘트(-0.74%), 발전설비(-0.65%), 방직(-0.45%), 차신주(-0.36%), 석유(-0.16%), 환경보호(-0.11%)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 자금이 3거래일 연속 들어온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44억2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16억8800만 위안이 순유입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 27억3300만 위안이 들어왔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민간 제조업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고 상하이가 2차 봉쇄에 돌입한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3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48.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치인 50.4와 시장 예상치인 49.1을 모두 크게 하회하는 것이자,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27위안 올린 6.350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4%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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